신한카드 '인공지능 상담' 금융권 최초 표준협회 AI+ 인증
신한카드 '인공지능 상담' 금융권 최초 표준협회 AI+ 인증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0.12.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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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봇·초개인화 플랫폼 신뢰·안정성 품질 검증
자체 개발 기술 자립도·고객 편의 향상 호평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왼쪽)과 이상진 한국표준협회장이 14일 서울시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AI+ 인증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왼쪽)과 이상진 한국표준협회장이 14일 서울시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AI+ 인증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가 365일 24시간 운영 중인 인공지능(AI) 상담서비스 챗봇 '파니'와 고객 맞춤 혜택을 제공하는 '초개인화 플랫폼'에 대해 금융권 최초로 에이아이플러스(AI+) 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AI+ 인증은 한국표준협회가 국제표준화기구(ISO)·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제품 신뢰성과 안정성 등 품질을 검증하는 제도다.

신한카드는 챗봇 파니를 통해 지난 2017년 6월부터 고객 맞춤형 카드 추천 등 질문 빈도가 높은 질문 400여종에 대해 일상어 중심 대화와 질문 자동 완성 등 개인화된 메뉴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파니가 '고객의 디지털 경험 확대'라는 디지털 신기술 지향점 수립과 자체 개발 대화 모델을 통해 기술 자립도가 높은 점, 코로나19 등 사회 이슈에 적시 대응할 수 있는 대화 기술 완성도 등에서 표준협회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초개인화 플랫폼은 기존 공급자 중심 데이터와 마케팅 알고리즘을 고객 중심으로 재정비하고, 날씨와 상권 등 달라지는 외부 정보를 실시간으로 시스템에 반영하는 서비스다. 마케팅에 대한 고객 반응을 학습해 프로그램을 개선하는 AI 알고리즘을 적용 중이다. 고객 TPO(시간·장소·상황)를 예측함으로써 고객이 필요한 시점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금번 인증은 회사 역량을 결집해 추진 중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에도 신한금융그룹의 디지털 전략과 연계해 고객 관점의 AI 신기술 개발과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시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리는 AI+ 인증 수여식에는 이상진 표준협회 회장과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choi1339@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