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상장된 글로벌 주식과 채권, 원자재, 부동산, 대체자산(AI) 등 복수의 ETF(상장지수펀드)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N(상장지수증권)이 신규 상장한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에 NH투자증권㈜이 발행한 'QV iSelect 글로벌 EMP ETN(H)'을 오는 15일 상장한다고 12일 밝혔다.
EMP(ETF managed portfolio)는 단일 자산 투자에 따르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전체 자산의 50% 이상을 ETF나 ETN에 투자해 운용하는 전략이다.
이번 신규상장 종목은 미국에 상장된 글로벌 주식 및 채권, 원자재, 부동산, 대체자산(AI) 등 복수의 ETF를 기초자산으로 성과를 추종한다.
종목의 기초지수는 발행사인 NH투자증권이 자체 개발하고 SGX(싱가폴거래소)가 산출대행하는 'iSelect 글로벌 EMP TR Index'다.
특히, 미국 시장에 상장된 ETF 중 △운용자산 6000억원 이상 △3개월 평균 거래량 10만주 △3개월 평균 거래대금 1억원 이상인 ETF로 구성됐다. 구성종목을 편입하는 평가 기준은 수익성과 위험관리, 제비용 등이다.
개별 ETF의 최대 비중(Cap)은 30%며, 자산군별 편입비중은 △주식 30% △채권 50% △대체투자 20%로 하되, 탄력적으로 조정될 수 있다. 단, 레버리지 및 인버스 EFT는 편입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거래소는 투자 유의사항으로 발행회사 신용위험에 대해 확인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ETN은 발행 증권회사의 신용위험이 있는 무보증·무담보 성격의 파생결합증권이다. 이에 투자 시 발행사의 재무건전성 관련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발행회사의 신용등급과 순자본비율은 거래소 홈페이지 공시사이트(KIND)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