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종자은행’ 통해 고품질 벼 종자 200여 톤 확보
태안군 ‘종자은행’ 통해 고품질 벼 종자 200여 톤 확보
  • 이영채 기자
  • 승인 2020.12.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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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이 고품질 벼 종자를 대량 확보해 농업인들의 농사 준비 지원에 적극 나선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긴 장마와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농업인들을 위해 ‘종자은행’을 설치하고, 발 빠르게 고품질 벼 종자 확보 특별지도에 나섰다.

12일 군에 따르면 군은 ‘정부보급종’으로 삼광, 새일미, 친들, 새누리, 미품, 동진찰 등 8개 품종 119톤을 농가에 공급할 계획으로 지난 달 23일부터 이달 18일까지 8개 읍ㆍ면사무소에서 접수 중이며, 고품질 벼 종자(예찬, 남찬)는 농가 자율교환을 통해 200톤을 확보·공급할 예정이다.

‘정부보급종’은 농약허용기준강화(PLS)제도에 따른 농약 오남용 사전 방지차원에서 내년부터는 미소독 종자로 공급할 예정이며, 시행착오를 방지하기 위해 올해 신청에 한해서만 소독종자 선택이 가능하다.

한편, 벼 보급종을 기간 내 신청하지 못한 농업인은 국립종자원 충남지원에 개별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벼 종자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농업 기반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