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오 DGB금융 회장 연임 확정
김태오 DGB금융 회장 연임 확정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12.11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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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한 실적 달성으로 경영능력 인정받아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사진=DGB금융지주)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사진=DGB금융지주)

DG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가 11일 회의를 열고 차기 DGB금융지주 회장 최종후보자로 김태오 현 회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내부 규정에 따라 지난 9월23일 경영승계 과정을 시작했고, 지난달 27일 김태오 현 DGB금융그룹 회장과 임성훈 현 대구은행장, 유구현 현 우리카드 대표이사를 최종 후보군으로 선정했다. 

회추위는 이들을 대상으로 발표와 심층면접을 실시하고, 후보자가 제시하는 미래비전과 경영방침 등을 심사했다. 이후 심층 면접 결과와 회추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그룹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김태오 현 회장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디지털·글로벌 사업을 가속화해 미래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하이투자증권의 성공적인 인수로 대구은행에 치우쳐 있던 그룹의 수익 구조를 다변화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면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될 예정이다.

권혁세 회추위원장은 "취임 이후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온 김 회장의 뛰어난 경영 능력과 CEO로서의 인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윤리경영을 실천하면서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부분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