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경제인의날' 금탑 훈장 배출…신티에스 신금식 대표 수상
'여성경제인의날' 금탑 훈장 배출…신티에스 신금식 대표 수상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0.12.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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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기부 장관(왼쪽)과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신티에스 신금식 대표(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기부)
박영선 중기부 장관(왼쪽)과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신티에스 신금식 대표(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기부)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금탑 훈장 여성경제인을 배출시켰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여경협)는 11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24회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선 금탑산업훈장 1명을 포함해 총 75명의 여성경제인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금탑은 자전거의류 제작업체 신티에스의 신금식 대표가 수상했다. 신 대표는 의류업계 18년 경력을 기반으로 2004년 아웃도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전문기업을 설립했다. 이어 베트남과 에티오피아에 생산 기지를 갖춰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등 전 세계로 매년 1억달러 상당의 수출실적을 달성하는 글로벌 섬유회사로 발돋움시켰다. 또 우수한 기능성 소재 개발력을 바탕으로 토종 자전거 의류 브랜드 ‘엔에스알’(NSR)을 성공적으로 출시, 300여개 취급점을 가진 국내 자전거 의류 최고 브랜드로 성공시켰다.

산업포장은 센텍의 이은미 대표와 에이치피앤씨의 김홍숙 대표 등 2명이 수상했다. 이 대표는 2002년 천안공대 창업보육센터에서 창업해 영상감시시스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를 통해 산불방지, 원활한 차량소통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1993년 화장품과 의약품 유통 도매업으로 시작, 화장품 제조업으로 업종을 전환하고 대학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통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특히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가 개최한 2020년 여성창업경진대회에서 선정된 창업자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대상인 중기부 장관상에는 원스글로벌 박경하 대표가 수상했다. 박 대표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글로벌 제약사에서 의학 정보 데이터베이스(DB)관련 프로젝트 수행경험을 쌓아 ‘인공지능 활용 의약품 데이터 제공 솔루션(Connect DI)’을 개발했다. 이 제품을 통해 소비자 맞춤형 의약품 정보제공이 가능해져 제약산업 전반에 파급력이 큰 아이템으로 평가받았다.

최우수상은 2명이 수상했다. 우선 작당모의 윤정하 대표는 카카오 헤어샵 총괄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기술로 만들어진 ‘뷰티 비디오 큐레이션/커머스 서비스(Zamface)’를 개발했다.

또다른 최우수 수상자 아이유디자인 문정원 대표는 20년 이상 패션디자이너 경력을 살려 아이의 정서적 성장을 돕는 맞춤형 구체관절인형을 개발했다. 40대 중반 경력단절을 극복하고 창업에 성공했음에도 유망기업으로 평가받았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풍부한 감성, 새로움과 변화를 추구하는 창의적 사고가 국가경쟁력의 핵심동력이 될 수 있도록 여성기업 활동 촉진계획을 준비하겠다”며 “여성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이 여성경제인의 날 행사에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여경협)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이 여성경제인의 날 행사에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여경협)

[신아일보] 송창범 기자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