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현모호 2년차 앞두고, 물갈이… 강국현‧박종욱 신진 사장단 구성
KT 구현모호 2년차 앞두고, 물갈이… 강국현‧박종욱 신진 사장단 구성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0.12.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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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국현 사장- 고객중심 경영 강화 '책임'
박종욱 사장- 디지털 플랫폼 기업 '중책'
2인자 '박윤영'- 계열사 대표 이동 '예상'
KT 사장단에 오른 강국현 사장(왼쪽)과 박종욱 사장(오른쪽).(사진=KT)
KT 사장단에 오른 강국현 사장(왼쪽)과 박종욱 사장(오른쪽).(사진=KT)

KT 대표이사 2년차를 앞두고 구현모 사장이 사장단을 신진세력으로 물갈이 했다.

KT는 11일 ‘2021년 정기 임원인사’ 발표를 통해 새로운 사장 2명을 승진 시켰다. 2인자로 불리던 박윤영 사장(기업부문장)은 자리에서 물러났다.

대신 이 자리를 강국현 커스터머부문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2명의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자리를 차지했다. 강국현, 박종욱 사장은 구현모 대표와 함께 총 3명의 사장단 체제를 이루게 됐다.

이에 따라 구현모 대표이사 취임 이후 시작된 ‘공동경영’이 한층 더 강화될 예정이다. 강국현 신임 사장은 고객중심 경영 강화를 책임진다. 박종욱 사장은 KT가 그룹 차원에서 ABC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기업으로 변신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강국현 신임 사장은 영업 및 마케팅 조직 통합에 따른 시너지를 이끌어 고객가치 창출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종욱 신임 사장은 KT가 ABC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기업으로 변신하는데 그룹 차원의 전략 수립과 투자를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보직을 받지 못한 2인자 박윤영 사장은 그동안 공적이 있는 만큼 그룹사 대표이사 자리를 꿰 찰 것이란 예상이 높다. KT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는 내년 초다.

박 사장은 지난해 말 CEO 선임시 구 대표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다. 하지만 구 대표가 취임후 그를 끌어 안으며 2인자로 다시 부각됐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