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미국 부양책 지연·코로나 백신 효능 우려로 0.33%↓
[마감 시황] 코스피, 미국 부양책 지연·코로나 백신 효능 우려로 0.33%↓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12.1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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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코스피가 약보합 마감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10일 코스피가 약보합 마감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미국 경기부양책 지연 및 코로나19 백신 효능에 대한 우려가 겹치며 10일 코스피가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1p(0.33%) 내린 2746.46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13p(0.19%) 내린 2750.34에서 출발해 장 중반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내 하락하며 약보합권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8929억원, 442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가 1조3663억원을 홀로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4.99%)과 건설업(+4.24%)이 4%대 강세를 보였다. 한국전력(+6.25%)이 연료비연동제 시행 기대감으로 6%대 상승했고, 수출입은행이 대우건설(+8.72%)등 국내 중소중견 기업들이 참여하는 모잠비크 해상 1광구 개발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히며 남광토건(+29.61%)과 일성건설(+9.43%) 등 건설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반면, 전기전자업(-1.39%)과 증권업(-0.93%), 화학업(-0.87%)등 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경기부양책 지연 우려 및 코로나19 백신 효능에 대한 우려 등이 나타나며 혼조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9p(0.86%) 오른 921.7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79p(0.09%) 내린 913.02에서 출발했지만,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148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34억원, 70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업(+3.70%)과 유통업(+3.06%), 건설업(+1.78%) 등 업종이 상승세로 장을 마친 반면, 컴퓨터서비스업(-0.74%)과 통신서비스업(-0.50%), 소프트웨어업(-0.21%) 등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