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오늘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 대국민 발표
문대통령, 오늘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 대국민 발표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12.10 13: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집무실서 전국 생중계… 탄소중립 국제사회 노력 선도적 동참 천명
(사진=청와대)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후 7시 35분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을 대국민 발표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을 발표하고 탄소중립에 대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선도적으로 동참할 것을 천명한다. 

이날 연설은 전국에 생중계된다.

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집무실 책상에는 환경위기 시각인 오후 9시 47분을 나타내는 탁상시계가 놓인다. 28년 전인 1992년 지구환경 위기 시계는 오후 7시49분이었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일상으로 다가온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선도국가로 도약하고자 하는 담대한 비전을 밝힐 예정이다.

청와대는 "유엔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따라 유럽연합, 중국, 일본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이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있으며, 이번 문 대통령의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 선언으로 우리나라도 이제 국제사회 노력에 선도적으로 동참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폐플라스틱 등을 활용한 친환경원단으로 제작된 넥타이를 착용하고, 연설 중 증강현실을 활용한 그래픽기술로 탄소중립 비전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문 대통령의 탄소중립선언 직후에는 1992년 가수 고(故) 신해철씨가 작사 및 작곡한 '더 늦기 전에'를 편곡한 뮤직비디오 영상이 이어진다.

'더 늦기전에'는 그간 앞만을 보고 달려온 삶을 반성하고, 더 늦기 전에 지구환경의 미래를 생각하자는 곡이다.

1992년 대한민국 최초로 환경을 주제로 한 캠페인 콘서트, 제1회 환경보전 슈퍼콘서트의 '내일은 늦으리' 주제곡이며, 그 당시 가장 유명했던 뮤지션들이 함께 곡에 참여하고 공연한 바 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