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래미안루나밸리' 서울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대상'
'월곡래미안루나밸리' 서울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대상'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12.1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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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 단체 중심 공방·반찬나눔·영화제 등 다양한 소통
시울시 성북구 월곡래미안루나밸리의 같이하는 밥상 활동 모습. (사진=서울시)
시울시 성북구 월곡래미안루나밸리의 같이하는 밥상 활동 모습. (사진=서울시)

서울 성북구 '월곡래미안루나밸리'가 서울시가 추진하는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서 올해 대상에 선정됐다. 이 단지 입주민들은 공동체 단체를 만들어 공방을 운영하고, 반찬 나눔과 영화제 등 다양한 활동으로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서울시는 10일 '2020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공모는 주민 제안으로 이뤄지는 다양한 아파트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2년 시작 당시 119개던 참여 단지 수가 올해 298개로 늘었다.

서울시는 사업 참여 단지를 대상으로 자치구 추천 및 서울시 심사위원 심사를 통해 7개 우수 단지를 선정했으며, 사례 발표회를 통해 대상과 금·은·동상을 결정했다.

2020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 수상 단지. (자료=서울시)
2020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 수상 단지. (자료=서울시)

올해 대상 단지로는 성북구 월곡래미안루나밸리 아파트가 선정됐다. 이 단지는 입주 13년 차 아파트로 입주민 공동체 단체인 '다나눔회'를 중심으로 2016년도부터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꾸준히 참여해왔다. 

매년 '공유와 소통, 나눔이 있는 월곡래미안루나밸리'라는 주제로 DIY(Do it yourself)공방을 비롯해 △반찬 나눔 △루나밸리영화제 △달빛친구도서관 △탁구 교실 등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펼쳐 왔다. 이런 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아 작년 금상에 이어 올해 대상에 선정됐다.

서울시는 올해의 경우 비대면 방식으로 같이하는 밥상 활동과 친환경 마스크 만들기 키트 제공, 발코니 음악회 등 다양한 활동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올해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은 비대면 방식을 통해 주민들이 소통하고 사업 활동을 공유함으로써 공동체 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었다"며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임에도 단지 내 주민들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려는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