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수도권 확진자 연일 최고치… 방역·의료체계 한계 임박"
박능후 "수도권 확진자 연일 최고치… 방역·의료체계 한계 임박"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12.1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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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장년층 무증상 연쇄감염 대규모 확산 우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이 머지않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의료체계의 대응 역량이 한계에 다다를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박 1차장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수도권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 일주일간 3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추워진 날씨 속에 활동량이 많은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무증상 연쇄감염이 대규모로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 박 1차장의 설명이다.

그는 "3차 대유행을 주도하는 수도권의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생활치료센터와 중환자 병상을 충분히 확보해 적절한 치료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전날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통해 3주간 수도권에서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증상 유무, 역학적 연관성과 상관없이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