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예매, 17일부터 관람 가능
관객 희망작품 상영 '온디맨드' 예정
CGV에 가면 다시 보고 싶은 그때 그 영화를 볼 수 있다.
CGV는 전국 32개 지점에서 재개봉작만을 상영하는 특별 상영관 ‘별★관’을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365일 상시 운영되는 별★관은 특별한 테마로 엄선된 재개봉 작품들을 최소 2주간 상영할 예정이다.
관객들은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좋은 영화로 소환되는 작품이나 바쁘게 살다 보니 아쉽게 놓친 작품, 스페셜 시즌 다시 보고 싶은 작품, 셀러브리티가 추천하는 재개봉 작품 등을 별★관에서 만날 수 있다.
CGV는 또 추후에 온디맨드(On-demand)로 관객이 직접 원하는 작품을 상영하는 방식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오는 12월17일 오픈하는 CGV 별★관의 첫 번째 상영작 테마는 ‘2020년 놓치면 후회할 작품들’이다. 구체적으로는 ‘1917’, ‘작은 아씨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정직한 후보’ 등 4편으로 올해 2월 개봉한 영화다.
2월에는 우리나라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며 극장가가 급격하게 얼어붙은 시기다.
때문에 해외 영화제를 통해 작품성을 검증받으며 화제를 모은 ‘1917’과 ‘작은 아씨들’, 과감하고 독창적인 연출이 돋보인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과 ‘정직한 후보’는 평단과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기대보다 아쉬운 스코어를 기록했다.
CGV는 이번 별★관 오픈으로 2월에 이 영화들을 보지 못해 아쉬워하는 관객들에게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좋은 작품을 한 번 더 큰 스크린에서 보길 원하는 관객들의 니즈도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별★관에서 상영하는 작품은 상시 7000원으로 관람 가능하며, 영화별로 다양한 굿즈도 선착순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과 예매는 CGV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홍민 편성전략팀장은 “코로나19로 신작 개봉이 어려워짐에 따라 신작에만 의존하지 않는, 관객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접근 방식에 대해 고민했다”며 “별★관도 이러한 고민 끝에 나온 새로운 시도로, 보고 싶은 영화를 극장에서 즐기려는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의 마지막 날인 31일부터 진행될 별★관의 두 번째 테마는 ‘새로운 시작도 사랑하는 이와 함께’다.
이때 상영될 영화는 아름다운 음악으로 많은 영화 팬들에게 사랑받은 ‘라라랜드’와 ‘비긴 어게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