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이틀새 다시 '사상 최고치'
[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이틀새 다시 '사상 최고치'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12.0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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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코스피가 2%대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HTS)
9일 코스피가 2%대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HTS)

전일 매도세를 이어갔던 외국인과 기관이 다시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사들이며 9일 코스피가 이틀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54p(2.02%) 오른 2755.47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 하락분을 하루만에 되돌리며 2750선을 돌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7p(0.09%) 오른 2703.30에서 출발해 견조한 오름세를 지속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1619억원, 310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 투자자가 5090억원을 홀로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포스코케미칼(+15.93%)이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공급 소식을 밝히며 비금속광물(+7.69%)이 7%대 급등세를 보였다. 이외 전기가스업(+3.44%)과 화학업(+3.17%) 등을 포함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종이목재업(-2.61%) 등 일부 종목만이 하락세를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추가 부양책 합의에 대한 기대 및 영국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 심리가 유입되며 상승했다"며 "특히 전일 매도세를 확대했던 외국인이 화학 등 일부 대형주를 적극적으로 사들이며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7p(0.77%) 오른 913.8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21p(0.13%) 오른 908.05에서 출발해 장 초반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하며 강보합 흐름을 유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565억원, 667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기관 투자자가 574억원을 홀로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3.54%)과 비금속업(+2.08%), 금속업(+1.69%)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로 장을 마친 반면, 출판·매체복제업(-4.01%)과 소프트웨어업(-0.73%), 인터넷업(-0.77%) 등 일부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