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686명… '1차 대유행' 이후 역대 2번째 규모
신규 확진 686명… '1차 대유행' 이후 역대 2번째 규모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12.09 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발생 662명… 서울 264명 포함 수도권 524명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100명 가까이 늘어나며 700명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치솟았다.

특히 수도권의 상황은 '1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었던 지난 2~3월 대구·경북 지역의 위험수위를 넘어설 기세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68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594명)보다 92명이나 늘어난 수치다.

신규 확진자 686명은 지난 2월29일 909명에 이어 역대 2번째 규모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유지했던 신규 확진자는 이후 200명대, 300명대, 400명대, 500명대, 600명대를 거쳐 한 달 사이에 700명 선을 넘보게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686명 중 해외유입 24명을 제외한 662명이 지역발생 확진자다.

지역발생 확진자 역시 전날(566명)보다 96명이나 늘어났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264명, 경기 214명, 인천 46명 등 수도권이 524명이다.

비수도권 지역 확진자는 경남 31명, 충북 24명, 부산 20명, 울산 14명, 전북 12명, 대전 10명, 광주 9명, 강원 5명, 충남·경북 4명, 대구 3명, 전남·제주 각 2명, 세종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4명으로, 전날(28명)보다 4명 줄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전날에 이어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556명이 됐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3만1919건으로, 직전일 1만1949건보다 1만9970건 많았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15%로, 직전일 4.97%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21%(325만3236명 중 3만9432명)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