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TV 가격 떨어진다”
“LED TV 가격 떨어진다”
  • 용은주기자
  • 승인 2009.06.2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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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사장 “LCD TV 비해 1.4배 정도 갈 것”
강신익(55) LG전자 HE사업본부 사장은 25일 “내년 LED TV의 점유율이 20% 정도 되면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며 “현재는 LED TV의 가격이 LCD TV에 비해 1.5~1.7배 정도지만 내년에는 1.4배나 1.5배 정도로 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초슬림 풀LED TV 출시를 알리면서 “줄줄이 모든 업체들이 LED TV를 생산할 것으로 보여 가격이 떨어질 수 있는 여지가 크다”며 이 같이 전했다.

“LED TV를 출시한다는 것만으로는 전략이 될 수 없게 돼버렸다”면서 “플러스 알파를 고민하고 있으며 올해 3~4분기께 더욱 진화된,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패널수급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10,11월을 거치면서 30% 이상의 주문에 대한 취소가 있었고, 올해 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면서도 “상황이 급속도로 호전돼 오히려 계획한 만큼의 수량 확보가 어려웠다.

최근 상황이 호전돼 LG디스플레이와 제3의 패널업체로부터 수량이 확보됐다”고 공개했다.

이날 출시된 제품의 하단부가 약간 두꺼운 것 같다는 지적에는 “음질 때문”이라고 답했다.

“음질 역시 포기할 수 없는 가치다.

얇은 제품이 나올수록 음질이 문제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사장은 우수한 제품, 높은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역량, 효과적인 수요·공급망 관리 등을 통해 TV 사업의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