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자원봉사협의회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남지읍 창아지마을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2020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참석자 모두 발열체크, 손소독제, 마스크 착용 등 사회적 거리두기는 물론 행사 중 일절 대화 금지 등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여 진행했다.
창녕군자원봉사자협의회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은 3일 동안 밭에서 배추 1500포기를 뽑고 절이고 이를 씻어 양념을 버무리는 과정을 한마음으로 함께했으며 힘든 봉사에도 이웃과 함께 나눈다는 생각에 밝은 표정으로 정성껏 김치를 담그고 나누며 훈훈한 사랑 나눔을 조성했다.
이번 행사에서 담은 김장김치 1500포기(500박스)는 읍‧면 복지공무원, 자원봉사자를 통해 관내 중증장애인과 홀로어르신 등 취약계층 5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올해 김장나누기행사에는 많은 분들의 나눔의 손길이 더해졌다. 남지읍 차병룡 씨는 매년 정성들여 직접 재배한 배추를 기탁해 자원봉사자들의 마음을 더욱 더 값지게 했다.
또한 NH농협 창녕군지부가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행사에 써달라며 200만원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하여 나눔의 손길을 더했다.
김종호 회장은 “코로나19와 함께 온 추운 겨울, 더욱 더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위해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을 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회원들과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하게 동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