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개인 '사자'에 또 최고치 경신…의약품업 등 강세
[마감 시황] 코스피, 개인 '사자'에 또 최고치 경신…의약품업 등 강세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12.0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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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코스피가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7일 코스피가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개인 투자자의 강한 매수세가 지수 하단을 지지하며 7일 코스피가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9p(0.51%) 오른 2745.4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66p(0.24%) 오른 2738.11에서 출발해 장 중반 하락전환되기도 했지만, 이내 개인 투자자가 1조원이 넘는 주식을 사들이며 상승 전환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1조3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914억원, 923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5.14%)과 전기전자업(+1.56%), 비금속광물업(+1.37%) 등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증권업(-1.58%)과 기계업(-1.56%), 은행업(-1.36%) 등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이날 셀트리온(+6.18%)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의약품 업종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증시는 지난주 금요일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일부 종목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차익 욕구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12p(1.44%) 오른 926.8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39p(0.04%) 오른 914.15에서 출발해 장 초반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내 코스피보다 더 큰 상승폭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988억원을 홀로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703억원, 2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10.02%)이 10%대 급등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기대감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14.76)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외 운송장비·부품업(+3.83%)과 통신장비업(+2.73%) 등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기타제조업(-2.09%)과 기계·장비업(-1.31%), 종이·목재업(-1.25%) 등 업종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