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서로e음 플랫폼에 기부기능 탑재 ‘서로도움’ 오픈
인천 서구, 서로e음 플랫폼에 기부기능 탑재 ‘서로도움’ 오픈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0.12.0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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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가 쉬워진다”…앱서 기부하기 클릭하면 ‘끝’
인천시 서구는 서로e음 플랫폼에 기부 기능을 탑재한 ‘서로도움’을 오픈한다.(사진=인천 서구)
인천시 서구는 서로e음 플랫폼에 기부 기능을 탑재한 ‘서로도움’을 오픈한다.(사진=인천 서구)

인천시 서구의 지역화폐 서로e음이 이번엔 공동체와 나눔의 가치를 담아내는 ‘내 손 안의 공동체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구는 서로e음 플랫폼에 기부 기능을 탑재한 ‘서로도움’을 7일 본격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서로e음 시즌3를 이끌어 갈 ‘서로도움’은 누구나 지역화폐 앱을 통해 클릭 한 번으로 손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해 나눔 문화에 대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임으로써 생활 속 기부문화 확산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서로e음을 발행한 후 38만명의 가입자와 9800억원의 발행액을 기록하며, 소상공인과 구민을 서로 잇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올해 ‘서로e음 시즌2’에선 전국 최초의 공공 배달앱 ‘배달서구’을 필두로 온라인몰 냠냠서구, 온리서구 등 독보적 콘텐츠를 선보이며 전국적으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구는 지난 6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서로도움’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서로e음 플랫폼에 기부 기능을 담는 ‘서로도움’ 개발을 진행했다.

구는 이달 초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코나아이가 3자 협약을 맺고 사업총괄은 서구, 모금주관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운영대행은 ㈜코나아이가 맡는 사업추진 체계를 완성, 유기적인 협력 시스템을 구축했다.

‘서로도움’을 통해 ‘착한 기부’에 동참하려면 서로e음 앱에서 ‘서로도움’을 클릭한 후, 진행 중인 기부 사연을 읽고 도움을 주고 싶은 이웃에게 ‘기부하기’를 누르면 된다. 모금된 기부금은 선정된 사례자에게 지원하며,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영수증 처리된다.

구는 ‘서로도움’ 런칭 후 내년 1월 말까지를 1차 모금 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모인 기부금은 설 명절 전에 대상자에게 전달한다. 아울러 55만 구민이 일상 속 작은 기부에 함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 활동을 펼친다.

이재현 구청장은 “구민 여러분 덕분에 서로e음이 시즌1, 시즌2를 거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결과, 발행액 1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서로e음 시즌3의 대표 콘텐츠인 ‘서로도움’을 통해 이제 지역화폐 안에 공동체의 가치를 담아내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려 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구/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