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는 산림청 주관 ‘2020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가로수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산림청장 표창을 수상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 북원로(단계동, 흥업면) 일대 2.2km 구간에 대왕참나무, 왕벚나무, 이팝나무 등 교목과 황금사철, 매자나무 등 관목을 활용해 터널형 복층 가로숲길 조성을 추진해 왔다.

구간별 특색을 살리는 동시에 가로수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도심 경관의 가치를 제고하고 도심 열섬현상 및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바람길 유도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앞으로도 기존 가로수 보완 식재 및 생육환경 개선과 함께 도로 주변 유휴 공간에 잎이 무성한 교목류 가로수와 꽃이 피는 관목류 등을 심는 터널식 복층 가로숲길 조성을 꾸준히 추진해 도심의 생태적 건강성을 높이고 그린 네트워크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병철 공원녹지과장은 “가로수 식재 및 적합한 관리 공정 이행을 통해 보행시민 그늘 제공, 녹색도시 경관개선, 미세먼지 저감 등 가로수의 공익적 기능을 확대해 가겠다”며 “특히 지역 실정에 맞는 적절한 사업 분산으로 시 전체 가로숲길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원주/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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