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최측근 보내며 "이 사람아 왜 거기 그렇게 있어"
이낙연, 최측근 보내며 "이 사람아 왜 거기 그렇게 있어"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12.0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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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부실장 발인 마친 뒤 "울음 누르려 기도만 드렸네" 애도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4일 오전 서울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모 당대표 비서실 부실장의 빈소에 조문하기 위해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4일 오전 서울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모 당대표 비서실 부실장의 빈소에 조문하기 위해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측근인 고(故) 이경호 당대표실 부실장 발인을 마친 뒤 "자네의 영정 아래에서 겨우 울음을 누르려 기도만 드렸네"라며 애통한 심정을 밝혔다. 

이 대표는 6일 '이경호 동지를 보내며'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 사람아, 왜 거기 그렇게 있어? 영정 속의 자네는 웃고 있었네"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자네 가족께 드릴 말씀이 떠오르지 않았네"라며 "우리는 함께 일하거나 각자의 생활을 하며 20년을 보냈네. 자네는 착하고 성실한 동지였네"라고 추모했다. 

이어 "좋은 날 보다 힘든 날이 훨씬 더 많은 세상살이. 자네에게는 더 그랬을 것"이라며 "나도 자네처럼 살가웠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을 뒤늦게 후회한다"고 했다. 

그는 또 "자네가 깊게 깊게 사랑했던 고향땅으로 자네를 보내 드리네. 아프네"라며 "따뜻한 고향에서 편안히 쉬시게. 자네와 함께했던 세월, 마음에 간직하겠네"라고 애도했다.

이 부실장은 이 대표가 국회의원을 지내던 시절부터 지근거리에서 이 대표를 보좌했으며, 이 대표가 취임한 뒤엔 당 대표실 부실장을 맡았다.

이 부실장은 옵티머스의 '복합기 임대료 지원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다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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