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올해 하반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로 효창·갈월 종합사회복지관 시설개선 사업(6억원) 및 녹사평대로 보행환경 개선사업(4억원) 예산 10억원을 확보했다.

6일 구에 따르면 효창·갈월 복지관은 각각 1998년과 2001년에 지어진 노후 시설이다. 특히 동자동 쪽방촌 인근에 위치한 갈월 복지관은 취약계층 이용이 많아 건물 전반에 걸친 보수보강 공사가 필요한 상황. 구는 확보된 예산 6억원을 활용, 복지관 2곳 승강기를 교체하고 화장실 등 노후시설을 고쳐 주민 불편을 덜고자 한다. 공사는 내년 상반기에 시행된다.

녹사평대로 보행환경 개선사업은 이태원과 경리단길을 잇는 230m 구간 보도 정비공사다. 해당 구간은 블록 파손, 평탄성 불량 등으로 민원이 잦았다. 구는 내년 중 특교세 4억원을 투입, 해당 구간 노후 보도를 정비하고 도시경관을 새롭게 한다.

앞서 구는 지난 8월에도 행안부 특별교부세 12억원을 확보, 녹사평대로 방음벽 정비사업(7억원)과 저화질·노후 방범용 CCTV 교체사업(5억원)을 진행한 바 있다.

성장현 구청장은 “주민들이 가장 원하는 사업에 국비를 우선적으로 확보했다”며 “빠른 시일 내 사업을 마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하반기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도 18억원을 확보했다. 내년 중 서빙고역 앞 보도육교 환경정비사업 및 한남5거리 보도육교 이동편의시설 설치사업에 각각 5억원, 13억원을 투입한다.

[신아일보] 서울/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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