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축산전문기업 ㈜해드림, 연말 ‘축산물공판장’ 개장
창녕 축산전문기업 ㈜해드림, 연말 ‘축산물공판장’ 개장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0.12.0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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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드림 제공(경남 창녕군 대지면 효정리 361번지에 위치한 해드림축산물공판장)
사진 ㈜해드림 제공(경남 창녕군 대지면 효정리 361번지에 위치한 해드림축산물공판장)

경남지역의 대표 축산전문기업인 ㈜해드림이 산지 중심형 직거래 도매시장을 구축할 ‘해드림축산물공판장’이 올 연말 개장을 앞두고 있다.

‘해드림축산물공판장’은 경남 창녕군 대지면 효정리 361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2만5652㎡, 건축면적 88884㎡의 규모로 도축일(소 350두), 육가공 3개소(80두)의 생산시설을 갖췄다.

또한 신규 공판장은 국내 최초로 돼지, 소를 축종별로 분리한 도축 시설로 국내 가축 질병 발생으로 일시이동 중지명령 발동 시 도축 시설 분리에 따른 별도 방역 관리를 할 수 있다는 강점도 가지고 있다.

또 내·외부 집중 소독으로 차단 방역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는 것은 물론, 도축장 출입자 통제의 효율적인 대인 방역까지도 가능하다.

‘해드림축산물공판장’은 축산사육 농가와의 접근성이 우수한 것은 물론 타 공판장 대비 공급 측면에서도 부산, 대구, 창원, 울산 등 주요 광역시급 소비시장과 1시간 내에 있는 지리적 강점도 있다.

경남지역 한·육우 사육농의 약 60% 정도가 창녕, 합천, 거창, 함안 등 서북부 지역에 있지만 이 일대 인근 지역에는 소비자들과 직거래할 수 있는 마땅한 산지 도매시장이 없는 실정이다.

올 연말 ‘해드림축산물공판장’이 개장되면 인근 도축장과 사육 농가의 근거리 출하로 인한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운송비 절감 및 생체 감량 감소로 인한 농가의 피해를 줄일 수 있으며, 소비자들은 안전한 축산물을 보다 매력적인 도매가격에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이 때문에 ‘해드림축산물공판장’이 개장되면 소, 돼지 등 축산물 도축 및 경매, 소비자들과의 도매 직거래 유통 등을 통한 서비스도 가능해 져 자타공인 경남·북 지역의 축산물 유통의 허브산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해드림은 배합사료 및 자돈사료의 제조·도매를 맡고 있으며, (주)해드림엘피씨는 사육된 돼지를 도축한다. (주)해드림푸드에서는 신선육의 포장처리 및 도·소매를 하고, (주)해드림FS에서는 식육가공을 통해 부산물의 가공 판매(순대·족발 등)하고 있다

이처럼 해드림은 총 5개의 법인을 통해 사료 사업부터 신성장 사업, 육가공사업, 도축사업, 축산물공판장 분야까지 모두 갖춘 축산전문기업 종합체로 주식회사의 장점과 협동조합의 장점을 고루 갖춘 회사다.

해드림은 지난 2015년 소·돼지 전문 도축장인 (주)영남엘피씨를 인수, 생산에서 도축,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계열화된 시스템을 확고히 하고 있다.

㈜해드림 황용주 대표는 “생산 농가들이 합심해서 설립한 회사인 만큼 생산 농가의 소득 증대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생산 분야와 가공 분야에 대한 고충을 서로 이해하며 구성원 모두가 공동운명체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에게 값싸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일념으로 직원 모두가 합심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