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양책 기대감에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
부양책 기대감에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12.0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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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이후 처음 다우·S&P 500·나스닥 동시 신기록
최근 약 2개월 다우·S&P 500·나스닥 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자료 편집)
최근 약 2개월 다우·S&P 500·나스닥 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자료 편집)

미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현지 매체는 다우지수와 S&P 500지수, 나스닥지수가 동시에 종가 신기록을 세운 것은 지난 2018년 1월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4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8.74p(0.83%) 오른 3만218.2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2.4p(0.88%) 상승한 3699.12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87.05p(0.7%) 오른 1만2464.23에 장을 마감했다.

이들 지수는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투자자들이 경기 부양에 배팅하면서 미국 주요 4대 주가지수가 지난 2018년 1월 이후 처음으로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경기 부양 협상 부활로 경제가 감염병 대유행의 지속적인 확산을 헤쳐나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힘을 얻었다고 전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한 주간 1.03%(307.89p) 올랐고, S&P 500은 1.67%(60.77p)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주 금요일 종가 대비 2.12%(258.38p) 오른 수치로 이번 주를 마감했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 3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35% 오른 1만3298.96에 장을 마쳤고, 영국 런던증시 FTSE 100지수는 0.92% 상승한 6550.2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0.62% 상승한 5609.15를 기록했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63% 오른 3539.27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는 오르고,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62달러(1.4%) 상승한 46.26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10달러(0.1%) 내린 1840달러를 기록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