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2730선 돌파…4거래일 연속 최고가
[마감 시황] 코스피, 2730선 돌파…4거래일 연속 최고가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12.0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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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코스피가 2700선을 돌파하며 장을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HTS)
4일 코스피가 2730선을 돌파하며 장을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HTS)

외국인이 반도체 주식을 대거 사들이며 4일 코스피가 273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23p(1.31%) 오른 2731.45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9.12p(0.34%) 오른 2705.34에서 출발해 전장 대비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766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3470억원, 410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업(+4.23%)과 의약품업(+3.98%), 건설업(+3.67%) 등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기계업(-1.97%)과 화학업(-0.88%), 전기가스업(-0.84%) 등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이날 삼성전자(+2.58%)와 SK하이닉스(+3.14%)는 미국 마이크론의 대만공장에서 정전이 발생해 이들 업체가 반사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며 종가와 장중 기준으로 모두 최고가를 경신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한국 증시는 마이크론 정전 이슈로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의 적극적인 순매수 기조로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5p(0.68%) 오른 913.76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38p(0.26%) 오른 909.99에서 출발해 장 초반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꾸준히 늘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440억원, 404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기관 투자자가 590억원을 홀로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6.76%)과 제약업(+1.63%), 건설업(+1.16%) 등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오락·문화업(-2.90%)과 출판·매체복제업(-1.29%), 기타제조업(-1.24%) 등 업종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