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개각 단행… 김현미·진영·박능후·이정옥 등 교체
문 대통령, 개각 단행… 김현미·진영·박능후·이정옥 등 교체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12.0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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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전해철 · 보건부 권덕철 · 국토부 변창흠 · 여가부 정영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전해철(행정안전부)·권덕철(보건복지부)·정영애(여성가족부)·변창흠(국토교통부) 장관을 내정했다. 이들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후 국무위원으로 임명 받는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먼저 행안부에선 진영 장관의 뒤를 이어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인선했다.

전 의원은 현재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으로 19대 의회부터 내리 3선을 한 중진급 의원이다. 경상남도 마산중앙고등학교 출신으로 사법시험 29회에 합격한 바 있다.

보건부에선 박능후 장관에서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으로 교체한다. 전라북도 전라고등학교 출신의 권 내정자는 독일 슈파이어행정대학교 행정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으로 열리는 보궐선거를 '성인지 학습 기회'라고 말했다가 논란을 불렀던 여가부 이정옥 장관의 후임으로는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가 후보자로 올랐다. 이화여자대학교 여성학 박사 출신으로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 등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 최대 과제이자 약점으로 떠오른 부동산 문제를 풀 국토부 장관에는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후보로 올랐다.

변 후보자는 대구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 김현미 장관의 뒤를 이어 사실상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토부 수장이 될 공산이 크다.

문재인 정부에서 불거진 집값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