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파고다타운 공연서 집단감염… 현재까지 30명
서울 종로구 파고다타운 공연서 집단감염… 현재까지 30명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12.0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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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종로구 파고다타운 공연을 고리한 확진자가 30명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4일 시에 따르면 종로구 파고다타운이라는 음식점에서 24명이 무더기 감염됐다.

이곳에서 공연한 예술단 단원 1명이 지난달 28일 첫 확진됐고 이후 지난 2일까지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전날인 3일에는 24명이 한꺼번에 확진됐다. 파고다타운 공연으로 인해 현재까지 30명이 확진된 것이다.

역학조사 결과 파고다타운은 환기를 충분히 하지 않았고 공연 시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공연 후에는 관객 간 개별 소모임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는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 외 영등포구 소재 콜센터 관련 17명, 중랑구 소재 병원 관련 10명, 관악구 소재 음식점 관련 5명 등도 눈에 띈다.

지난 3일 하루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95명이다. 이는 직전 일인 지난 2일 262명의 기록을 넘은 역대 최다 일일 기록이다.

서울시는 악화한 상황에 추가 대책마련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