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하룻밤 새 8명 확진…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눈앞'
서산시 하룻밤 새 8명 확진…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눈앞'
  • 이영채 기자
  • 승인 2020.12.0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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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공원 등 헬스장서 집단 감염 이어져

 

서산시에 코로나바이러스 추가 확진자가 이틀새 8명이 확산되면서 비상이 걸린 가운데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상향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은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맹정호 서산시장 긴급브리핑 모습.(사진=서산시)
서산시에 코로나바이러스 추가 확진자가 이틀새 8명이 확산되면서 비상이 걸린 가운데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상향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은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맹정호 서산시장 긴급브리핑 모습. (사진=서산시)

충남 서산시에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새 8명이 발생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을 눈앞에 두고 있다.

4일 맹정호 시장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언론 브리핑을 통해 최근 확산되는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을 언급했다.

시에 따르면 이틀새 서산62번을 비롯해 8명의 새로운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3일 확진된 62번 확진자는 읍내동에 거주하는 20대로 1943 호수공원점 관련 확진자로 접촉자는 지인 1명이 검사 중에 있다.

62번 확진자는 증상발생(3일) 이틀 전인 12월 1일 밤10시30분 자차로 코인노래방에서 1시간 머무른 후 귀가하고 지난 3일 서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결과 오후 9시10분 확진됐다.

서산 63번 확진자는 석남동에 거주하는 10대로 1943 호수공원점을 방문해 11월30일부터 자가격리 중 지난 2일 발열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검사를 받은 결과 3일 오후 9시10분 확진됐다.

또 서산 64번 확진자는 인지면에 거주하는 20대 무증상자로 당진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확진자는 확진판정 이틀 전인 지난 1일에는 새벽 0시부터 06시까지 확진자가 근무하는 와라쿠(주점)에 머무른 후 지인 차로 귀가했다. 주점에 계속 출근했던 확진자는 지난 3일 오후 9시10분에 확진됐다.

4일 확진된 4명 중 서산 65번 확진자는 읍내동에 거주하는 20대로 서산 57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6명으로 검사 중에 있다

서산 66번 확진자는 당진시 거주자로 서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됨에 따라 서산시 확진자로 분류됐으며, 지역 동선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산 67번 확진자는 타 지역에서 재학 중인 대학생으로 1943 호수공원점 관련 확진자이다.

서산 68번 확진자는 동문1동에 거주하는 50대이고 서산 69번 확진자는 석림동에 거주하는 40대로 모두 몸부림짐 헬스장 관련 확진자들이다.

맹정호 시장은 "시는 최근 확진자 동선 공개와 관련해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시민의 알권리와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공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산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논의를 위해 오늘 오후 민관협의회를 개최한다면서 회의 결과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