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새 금융인증서비스…아이폰·PC까지 적용
대구은행, 새 금융인증서비스…아이폰·PC까지 적용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12.0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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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번호 6자리만 입력하면 바로 인증서 이용 가능
DGB대구은행 사옥. (사진=DGB대구은행)
대구시 수성구 DGB대구은행 사옥. (사진=DGB대구은행)

DGB대구은행이 4일 금융결제원과 함께 공인인증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개선하고, 보안성을 강화한 금융인증서비스를 IM뱅크와 모바일웹, 인터넷뱅킹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서비스는 기존 인증서비스의 단점으로 꼽혔던 10자리 이상의 비밀번호 입력 및 별도 앱·PC환경 내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비밀번호 6자리만 입력하면 바로 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운영체제(OS)와 브라우저 등 특정 기기 환경과 무관하게 이용할 수 있어 PC나 모바일 환경 어느 채널에서나 접근이 가능하다. 

아이폰의 경우 iOS 보안 정책에 따라 다수 앱 간 인증서 공유가 어려워 각 앱마다 인증서를 복사해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했다. 이에 DGB대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아이폰 및 PC환경에서도 금융인증서비스를 적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금융인증서를 보관하는 금융결제원의 클라우드 저장소는 고객 성명·휴대폰번호·생년월일을 입력한 후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간단하게 생성돼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금융인증서를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인증서의 유효기간을 3년으로 연장하고, 장기간 이용할 수 있어 고객의 인증서 관리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클라우드 기반의 은행 통합 금융인증서로 불필요한 프로그램 설치 없이 클라우드에 보관해 이용할 수 있게끔 함으로써 고객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다양한 양질의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