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헬스트레이너 강사 2명 코로나19 확진…헬스장 방문 98명 예방적 검사
서산 헬스트레이너 강사 2명 코로나19 확진…헬스장 방문 98명 예방적 검사
  • 이영채 기자
  • 승인 2020.12.0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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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호수공원 주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산의 한 헬스장에서도 하루 새 3명의 감염자가 추가 발생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1시 헬스장에 근무하는 20대 헬스트레이너(서산 61번)가 확진된 데 이어 이날 오전 또 다른 헬스트레이너 1명(서산 68번)과 고객(서산 69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자택과 헬스장 등을 방역 소독한 데 이어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서산 61번 확진자는해미면에 거주하는 20대로 헬스트레이너 강사이다.

확진자는 12월 1일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지난 2일에 서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결과 3일 오전 11시 확진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총 14명으로 가족 3명, 지인 2명, 헬스장 관련 9명이며, 모두 검사 중에 있다.

또한 증상발생 이틀 전인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확진자가 근무하는 헬스장에 방문한 98명에 대해서도 예방적 검사 중에 있다.

서산시는 확진자의 자택과 헬스장 등 이동 동선에 대해서는 방역소독을 완료하고 확진자의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이동 동선에 대해서는 CCTV 등을 통해 접촉자 분류를 완료했다.

시는 "결연한 각오로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타 지역 방문이나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하고 식사를 동반하는 모임이나 회식은 연기하거나 취소해주시를 거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부득이하게 타 지역 방문이나 모임 후 증상이 있으신 분은 주저하지 마시고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상담 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