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내년도 예산 4344억원 확정
행복청, 내년도 예산 4344억원 확정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0.12.0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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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956억원(28.2%) 증가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내 행복청 청사 모습. (사진=신아일보DB)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내 행복청 청사 모습. (사진=신아일보DB)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2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 4344억원이 최종 의결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3일 제출한 정부안(4136억원)보다는 208억원(5.0%)이, 올해 예산 3388억원보다는 956억원(28.2%) 증가된 수치다.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주요사업 내용은 올해 착공한 정부세종 신청사가 오는 2022년 준공될 수 있도록 잔여사업비의 50%인 1337억원을 반영했다.

또, 국가재난대응시설 기본설계 착수비 3000만원을 신규 편성했고, 급증하는 도담동과 어진동의 치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지구대 설립 예산 14억원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설계비 127억원을 반영해 향후 국회에서 국회법 개정 및 구체적인 사업 규모 등이 결정되면 설계 공모를 위한 절차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광역도로 건설사업에는 내년 준공사업으로 △행복도시-부강역(87억원)과 계속사업으로 △행복도시-공주(3구간, 40억원) △행복도시-조치원(197억원) △오송-청주(2구간, 106억원) △외삼-유성복합터미널(90억원) △조치원 우회(15억원) △회덕IC(12억원), 신규사업으로 △부강역-북대전IC(45억원) 등 총 59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변 4개 시·도(대전·세종·충북·충남)와 함께 공동수행 중인 광역도시계획 완료 및 행복도시 건설 관련 계획 수립을 위한 예산 14억원도 반영했다.

이외에도 5개 박물관을 집적하는 국립박물관단지 건립에 총 320억원을 편성했다. 오는 2024년까지 어린이박물관과 도시건축박물관 개관을 위한 공사 및 설계, 디자인박물관 및 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 설계공모 착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역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산울리(6-3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 기본설계 착수비 7억원과 공연문화시설인 아트센터 준공을 위해 274억원을 반영했다.

행복청 관계자는 "2021년 확보된 예산을 차질 없이 집행해 성공적인 도시건설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