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2700선 돌파 눈앞…현대차 등 강세
[마감 시황] 코스피, 2700선 돌파 눈앞…현대차 등 강세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12.0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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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코스피가 2696.22로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3일 코스피가 2696.22로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전기차 신기술을 발표한 현대차 등에 외국인 순매수가 몰리며 3일 코스피가 2700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32p(0.76%) 오른 2696.22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48p(0.39%) 오른 2686.38에서 출발해 장 중반까지 등락을 이어갔지만, 장 후반 들어 상승폭을 급히 키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1789억원, 212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 투자자가 3880억원을 홀로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업(+4.35%)이 4%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전기차 신기술을 발표한 현대차(+7.67%) 등 자동차 업종에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외에도 전기가스업(+2.13%), 비금속광물업(+1.92%)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종이목재업(-1.01%)과 통신업(-0.24%), 유통업(-0.05%) 등 일부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0.29%)와 SK하이닉스(+2.29%)도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유입되며 하루만에 신고가를 새로 썼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장 초반부터 전일에 이어 반도체 업종의 급등이 이어지면서 상승 출발했다"며 "차익 욕구도 높았지만 자동차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7p(0.92%) 오른 907.6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27p(0.25%) 오른 901.61에서 출발해 전장 대비 상승세를 지속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1343억원을 홀로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273억원, 61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업(+5.78%)과 오락·문화업(+4.93%), 디지털콘텐츠업(+4.18%) 등 업종이 중국의 한한령 해제 기대감 등으로 4~5%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기타제조업(-0.96%)과 종이·목재업(-0.89%), 음식료·담배업(-0.87%) 등 일부 업종은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