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년 가덕신공항 용역비 등 국비 7조7220억 원 확보
부산시, 내년 가덕신공항 용역비 등 국비 7조7220억 원 확보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12.0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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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분야의 경우 신청액 대비 86% 기록
사진제공=부산시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2021년도 최종 국비 확보액 규모가 7조7220억 원이라고 3일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제3차 정부 재난지원금과 백신 예산(총 3조9000억 원)을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올해 예산 7조755억 원보다 무려 6465억 원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다.

부산 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에 전력투구한 여·야 지역 정치권과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확장재정을 확보하기 위한 부산시의 노력의 결실로 평가된다.

특히 554조1000억원(재난지원금·백신 제외, 총 558조)으로 편성된 정부 예산안과 비교해 봐도 증가율이 약 1%포인트 높은 9.1%로 집계된다.

이 중 투자분야 사업의 경우 신청액 대비 확보율이 86%를 기록해 사상 최고의 투자 국비 반영률이다. 이는 시가 역점을 두어 건의한 주요 국비사업 대부분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

부산시는 정부의 제3차 재난지원금 지급 결정에 따라 투자분야 예산 규모가 줄어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연초부터 시정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국비확보에 대해 “시장 권한대행 체제 속에서도 10월 중순부터 국회상주반을 가동해 경제부시장을 중심으로 실국본부장은 물론 과장·팀장들까지 집요하게 국회와 기재부를 찾아가서 예산반영을 설득해 왔다”며 “힘겨운 과정이었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둬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특히 부산발전을 위해 땀흘린 여야모든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