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내년도 예산 2962억원 확정
새만금개발청, 내년도 예산 2962억원 확정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0.12.0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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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반시설 구축·기업투자 환경 조성 등에 중점 투자
전북 군산시 새만금개발청 청사 모습. (사진=신아일보DB)
전북 군산시 새만금개발청 청사 모습. (사진=신아일보DB)

내년도 새만금개발청 예산이 2962억원으로 확정됐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를 통해 한층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3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내년도 새만금개발청 예산안에는 동서도로 준공 등 감소요인에도 불구하고 심의 과정에서 여러 신규사업이 추가돼 개청 이후 가장 많은 8건의 신규사업이 포함됐다.

새만금개발청은 내년 예산에서 △기반시설의 적기 구축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한 기업투자환경 조성 △녹지 확보 등 생활환경 개선 △품격있는 도시 조성을 위한 문화예술 활성화 등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계속사업으로는 신속한 새만금사업 추진 및 오는 2023년 8월 세계잼버리대회 개최 지원을 위해 남북도로 건설(2330억 원)과 상수도시설 건설(43억원), 새만금 간척사 박물관 건립(100억원) 등을 이어간다.

새만금개발청은 국회에서 증액된 장기임대용지 조성 예산(168억원)이 코로나 극복 기대감 등 투자여건 개선상황과 맞물려 새만금에 유망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여러 기관이 추진하는 다양한 새만금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종합사업관리시스템 구축(20억원)과 효율적인 도시개발을 위해 새만금을 3D로 구성하는 공간정보시스템 2단계 구축(4억원) 등이 새롭게 반영됐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기반시설 구축과 기업투자환경 조성을 통해 사람과 기업이 모이는 새만금이 될 수 있도록 막바지까지 예산 확보에 노력했다"며 "확보된 예산을 통해 새만금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신속하고 효율적인 집행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