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 자체 안전점검 강화…신축·노후 사옥 실태 감사
LX, 자체 안전점검 강화…신축·노후 사옥 실태 감사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12.0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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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연구원 공사 현장 관리 상태 확인
전국 지사 건물 전기·화재 사고 요소 제거
지난달 11일 전북 완주군 LX공간정보연구원 신축 공사 현장 개구부에 보호 덮개가 설치된 모습. (사진=LX)
지난달 11일 전북 완주군 LX공간정보연구원 신축 공사 현장 개구부에 보호 덮개가 설치된 모습. (사진=LX)

LX가 공간정보연구원 공사 현장의 안전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전국 지사의 낡은 사옥에서 발생 가능한 전기·화재 사고 예방에 나서는 등 자체 안전점검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3일 한국국토정보공사(LX)의 '신축 및 노후사옥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 점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LX는 지난달 4일부터 11일까지 신축·노후 사옥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 감사를 진행했다.

이번 감사는 기존에 매월 진행하던 안전 점검 방식을 더욱 체계화하는 과정에서 진행됐다. 특히, 사옥 건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관리 소홀 행위와 노후 사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초점을 두고 이뤄졌다.

점검 대상은 전북 완주군 LX공간정보연구원 신축 공사 현장과 전국 LX 지사 사옥 등 총 15곳이다. 

LX는 이번 감사에서 공간정보연구원 공사 현장의 안전시설 상태와 안전 교육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했으며, 전국 지사의 노후 사옥에 대해서는 전기 안전시설과 재난·사고 대비 비상 대응 태세 등을 중점 확인했다.

LX는 감사 결과 신축 사옥 현장에서 갑질 행위나 비위가 없었으며, 안전점검도 성실히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 대부분 점검 대상 기관에서 코로나19 방역지침과 임직원행동강령 등을 준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노후 사옥의 전기설비가 취약해 낡은 차단기와 전등, 배선 기구 등을 교체할 것을 권고하고, 화재 발생 위험성이 발견된 부분에 대해서는 시정했다고 밝혔다.

장기간 야외 노출로 인해 피복이 벗겨진 한 LX 지사 노후사옥 옥외 인입선에 대한 조치 전후 모습. (사진=LX)
장기간 야외 노출로 인해 피복이 벗겨진 한 LX 지사 노후사옥 옥외 인입선에 대한 조치 전후 모습. (사진=LX)

LX는 내부적으로 이번 감사 결과를 공유하고, 지난 2017년에 진행한 사옥 전기설비 종합안전점검 결과를 참고해 체크리스트 이행을 점검할 계획이다.

LX 관계자는 "한 달에 한 번씩 안전의 날을 정해 행정담당자가 관리하던 방식을 개선해 체계적인 안전 점검을 진행 중"이라며 "전기안전공사와 협업해 전기시설 점검리스트를 만드는 등 더욱 꼼꼼하게 안전을 챙기려는 취지다"라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