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수능국어 난이도 '평이'…전문가들이 꼽은 까다로운 문항은?
2021 수능국어 난이도 '평이'…전문가들이 꼽은 까다로운 문항은?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12.0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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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작년 수능이나 올해 6월·9월 모의평가 보다 쉬워"
출제본부 " 추론적·비판적·창의적 사고 활용 문항 중점 출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3일 49만여명의 수험생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1교시 국어영역 난이도는 대체로 평이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입시전문가 등에 따르면 국어영역은 지난해 시행된 2020학년도 수능이나 올해 6월·9월 치러진 모의평가보다 비슷하거나 쉬운 수준으로 출제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 윤상형 영동고 교사는 “그동안 수능 국어영역의 난도를 상승시킨 것이 독서 영역”이라며 “올해는 지문 길이가 적당하고 어려운 개념이 출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모의평가나 출제 경향을 분석해 시험을 준비해온 학생이라면 무난하게 문제를 풀 수 있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신유형이나 고난도 유형의 문제 비중이 높지 않았다는 의미다.

다만 2∼3개 문항 정도는 수험생들에게 새로운 접근을 요구하는 형식으로 출제됐다. 하지만 이 역시 완전히 새로운 유형이 아닌 기존의 문제풀이를 응용하면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서 영역뿐만 아니라 화법, 작문 역시 전반적으로 평이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주로 익숙한 문항이 출제 됐고, 지문 역시 교과서나 문제집 등을 통해 그동안 많이 접했던 질문이었다.

전문가들은 까다로운 문제로 △20번 조선후기 실학자 박제가의 '북학의' 관련 문항 △36번 3D 애니메이션과 관련한 비문학 지문을 이해한 뒤 추론으로 답을 도출해야 하는 문항 △28∼29번 채권 관련 법률지문과 관련된 문항을 꼽았지만, 초고난도는 아니었다고 의견을 모았다.

메가스터디교육 관계자는 “EBS 연계 비율은 독서보다 문학이 높았고 지문의 길이와 선지 구성은 대부분 짧은 편이었다”며 “초고난도 문항을 지양하고 9월 모의평가와 처럼 문학에서 변별력을 갖추려고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능출제본부 관계자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추론적·비판적·창의적 사고를 활용해 풀 수 있는 문항을 중점적으로 출제했다”며 “폭넓고 다양한 국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kny062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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