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시황] 코스피 2690선 등락…추가 상승 시도
[오후 시황] 코스피 2690선 등락…추가 상승 시도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12.0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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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3일 오후 시황.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2020년 12월3일 오후 시황.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코스피가 2690선에 걸쳐 추가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3일 오후 3시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6p(0.50%) 상승한 2689.36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0.48p(0.39%) 오른 2686.38로 출발한 뒤, 오후 2시51분 2693.46으로 고점을 찍고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수급 동향은 개인과 외국인과 각각 2763억원과 216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기관이 294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한국 증시는 장 초반 전일에 이어 일부 반도체 업종의 급등이 이어지며 상승 출발했다"며 "그러나 차익 욕구 또한 높은 가운데 상승폭은 제한된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개인이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 매매패턴에 따라 장 중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외국인 수급은 운송장비(자동차)와 서비스업(인터넷·소프트웨어)에 유입되며 증시 하단을 지지 중"이라고 분석했다. 

2020년 12월3일 오후 코스피 시장지도. (자료=대신증권 HTS)
2020년 12월3일 오후 코스피 시장지도. (자료=대신증권 HTS)

이날 거래소 강세 업종은 운수장비(2.93%)로, 견조한 완성차 판매 실적과 전날 전기차 전용 플랫폼 발표한 현대차 등이 주도하고 있다. 

전기가스업(1.7%)과 전기전자(1.46%)도 상승세다. 반면, 종이목재와 화학, 보험 등은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은 900선을 넘어 오후 3시19분 현재 7.29p(0.81%) 오른 906.63으로 순항하고 있다.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2.27p(0.25%) 오른 901.61로 개장했다. 

코스닥 시장 수급은 오후 들어서도 개인 투자자만 177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0억원과 781억원씩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중국의 한한령 해제 기대감 등에 따라 게임 및 주요 엔터주가 강세다. 출판매체 5%대, 오락문화 4%, 통신서비스와 디지털컨텐츠 3%대, 유통과 통신방송은 2%대 상승 중이다. 

반면, 음식담배와 종이목재는 -1% 하락 중이며, 통신장비와 컴퓨터서비스, 반도체, 기타제조, IT하드웨어 등 업종도 약보합세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