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출신 중앙부처 공무원‘정석회’
강진출신 중앙부처 공무원‘정석회’
  • 강진/손성은기자
  • 승인 2009.06.2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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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장학재단에 5백만원 기금 쾌척
전남 강진출신 중앙부처 공직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기금을 지난 21일 강진군민장학재단에 쾌척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강진군민장학재단(이사장 황주홍)은 강진출신 중앙부처 근무 공직자들의 모임인 정석회(丁石會, 회장 배국환)에서 인재육성기금으로 써달라며 5백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에 결성된 정석회는 배국환(감사원) 회장, 김천식(통일부) 부회장, 김영훈(소방 방재청) 사무국장을 중심으로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세청, 서울시청 등 수도권지역의 중앙부처 공직자 18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석회라는 명칭은 다산 정약용 선생께서 18년의 강진 유배생활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갈 때 다산초당 서편 뒤쪽 바위에 “정석(丁石)이라는 두 글자를 새겼듯이, 공직자로서 고향을 잊지 말고 다산처럼 강진 사랑의 마음을 간직하자는 뜻에서 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금을 전달한 배국환 회장은 “회원들의 정성이 담긴 기금을 고향 후배들의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기탁하게 되어 마음 뿌듯하다”며 “매년 고향 인재양성을 위한 특수사업을 정기적으로 추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석회에서는 강진군 현안사업의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서포터즈 역할과 강진군 홍보대사를 자임하고 있어 향후 그들의 활동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