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시황] 코스피, 2680선서 등락…기관만 '팔자'
[오전 시황] 코스피, 2680선서 등락…기관만 '팔자'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12.0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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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3일 오전 시황.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2020년 12월3일 오전 시황. (자료=한국투자증권 HTS)

3일 코스피가 2680선을 오가면서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최근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추정 매물 출회와 영국의 코로나 백신 긴급사용 승인 소식 등 영향으로 혼조 마감했다. 

이날 오전 11시1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8p(0.17%) 상승한 2680.38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0.48p(0.39%) 오른 2686.38로 상승 출발했다. 현재는 소폭 하락 전환해 숨 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수급 동향은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76억원과 253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기관은 금융투자(1495억원) 중심으로 236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파월 연준 의장이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점 등은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지만, 연준이 베이지북을 통해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언급한 점은 부담"이라며 "이를 고려한 한국 증시는 상승 출발에도 전반적으로 전일에 이어 외국인에 의한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2.68% 강세다. 이 중 서연이화와 새론오토보티브가 15%대, 현대차가 4%대 급등 중이다. 

또, 전기가스업이 1.44% 상승 중이며,  전기전자와 서비스업, 통신, 운수창고, 철강금속, 건설, 기계가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종이목재는 -1.77%로 가장 큰 폭 하락 중이며, 전날 호조를 보인 화학(-0.83%)과 보험(-0.64%) 등은 소폭 하락 전환했다.  

52주 신고가는 현대오토에버와 세종텔레콤, 율촌화학, 코렌텍 등이 기록했다. 전날 장을 주도했던 SK하이닉스는 1%대 상승 중이며, 삼성전자도 장중 7만원을 찍고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도 900선을 돌파해 동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7p(0.25%) 오른 901.61로 개장해 오전 11시16분 현재 3.20p(0.36%) 오른 902.54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 수급 동향을 보면 개인 투자자만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586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8억원과 460억원씩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가 4%대, 오락문화가 3%대, 유통과 방송서비스가 2%대, IT소프트웨어와 제약이 1%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컨텐츠에서는 룽투코라이와 컴투스, 넥슨지티가 11%대 고르게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락문화는 에이스토리가 13%대, JYP가 8%대, YG엔터테인먼트가 6%대씩 상승 중이다. 

반면, 종이목재와 기타제조는 -1%대 하락 중이며, 음식담배와 컴퓨터서비스, 기계장비, 화학, 건설, IT부품과 하드웨어, 금융, 비금속 등 업종은 약보합 흐름이다.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