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서울시 옥외광고 수준향상 평가 ‘우수구’ 선정
영등포, 서울시 옥외광고 수준향상 평가 ‘우수구’ 선정
  • 허인 기자
  • 승인 2020.12.0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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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거보상제로 벽보 200만장·현수막 2만2000여장 정비 등 성과
채현일 서울 영등포구청장(앞줄 왼쪽에서 6번째)과 영등포구 직원들이 지난 2일 서울시에서 주최한 2020년 옥외광고물 수준향상 평가 ‘우수구’ 선정을 기념하며 사진촬영 중이다.(사진=영등포구)
채현일 서울 영등포구청장(앞줄 왼쪽에서 6번째)과 영등포구 직원들이 지난 2일 서울시에서 주최한 2020년 옥외광고물 수준향상 평가 ‘우수구’ 선정을 기념하며 사진촬영 중이다.(사진=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가 ‘2020년 서울시 옥외광고 수준향상 평가’에서 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

3일 구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의 옥외광고물 전 분야 실적에 대한 종합평가다. 고정광고물을 비롯해 현수막‧벽보 등의 유동광고물에 대한 정비 실적 등, 총 3개 분야 10개 항목 22개 세부지표를 평가했다.

구는 불법광고물에 대한 종합 정비 대책을 수립 △수거보상제 △광고물 365감시반 △불법광고물 흔적지우기 사업 등 운영에 힘쓴 결과 광고물 정비‧단속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

그 결과 서울시로부터 2021년도 간판개선사업 예산지원 인센티브와 더불어 우수기관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게 됐다.

구는 ‘수거보상제’를 통해 평가기간 동안 200만장의 벽보와 2만2000여장의 현수막을 정비했다. 고정간판 또한 700여건의 전수조사를 거쳐 170여건을 정비해 불법광고물 근절에 앞장섰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일자리 불법광고물 정비 사업을 실시한 점이 눈에 띈다. 희망일자리 근로자들을 채용해 역 주변 등 불법광고물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1만6000여건의 불법광고물을 정비해냈으며,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운 구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효과도 얻었다.

또한 ‘광고물 365감시반’ 운영을 통해 상습 불법 광고물을 단순 수거하는 기존 방식을 현장에서 광고주를 계도하는 자율 정비 방식으로 개선해 불법 광고물 2900여건을 계도 및 정비했다.

이 밖에도 야간‧주말 특별정비활동 등 지속적인 단속 활동은 물론 공공시설물에 지저분하게 붙어 있던 광고물 흔적 지우기 사업, 불법광고 부착방지판 설치, 중국동포 밀집지역 간판 일제조사를 통한 정비, 영등포로 간판개선사업 등 깨끗한 도시미관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채현일 구청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한 꾸준한 노력으로 이 같은 결실을 맺게 된 점이 자랑스럽다”며 “도시미관과 안전을 해치는 불법광고물 근절에 힘써 누구나 찾고 싶고 걷고 싶은 거리로 채워진 탁트인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