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통풍치료제, 中 임상 1상 승인
JW중외제약 통풍치료제, 中 임상 1상 승인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12.02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9년 기술수출 물질…해외 첫 임상
"다국적 제약사 기술수출 논의 박차"
(CI=JW중외제약)
(CI=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은 통풍치료제 ‘URC102’가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으로부터 임상 시험 계획(1상)을 승인 받았다고 2일 밝혔다.

‘URC102’는 2019년 JW중외제약이 중국 심시어 파마슈티컬 제약 그룹 유한회사의 자회사인 심시어 파마슈티컬(이하 심시어)에 기술수출한 물질이다.

당시  JW중외제약은 심시어와 계약금과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등 총 7000만달러(약 84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상업화 후 매출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다.

심시어는 올해 8월 중국 NMPA에 ‘URC102(심시어 프로젝트명 SIM1909-13)’의 임상 시험 계획서를 제출했다.

심시어는 이번 임상 시험계획 승인에 따라 상하이 공중 보건 임상 센터(Shanghai Public Health Clinical Center)에서 총 40명의 건강한 중국인을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등을 평가한다.

JW중외제약은 총 140명의 한국인 통풍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URC102’의 임상 2a상에서 높은 안전성과 혈중 요산수치 감소효과를 입증했다.

이어 진행한 임상 2b상은 지난달 피험자 투약을 완료하고 현재 임상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임상 2b상의 결과보고서는 2021년 초에 도출될 예정이다.

이성열 대표는 “이번 중국 임상계획 승인으로 URC102의 해외 첫 임상을 시작하게 됐다”며 “URC102의 개발이 신속히 마무리 돼 통풍으로 고통 받고 있는 중국 환자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심시어와의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순조롭게 진행된 국내 임상 2b상에 대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임상 2b상의 결과를 토대로 다국적 제약사와의 글로벌 기술수출 논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