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번호만으로 편의점 멤버십 포인트 적립 가능
휴대폰 번호만으로 편의점 멤버십 포인트 적립 가능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12.0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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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포인트 간편적립 서비스' 론칭
카카오톡 메시지로 회원가입 링크 첨부
"소비자 혜택 제공, 가맹점 단골 확보 기대"
한 소비자가 휴대폰 번호를 이용해 CU 멤버십 포인트를 적립하고 있다.(사진=BGF리테일)
한 소비자가 휴대폰 번호를 이용해 CU 멤버십 포인트를 적립하고 있다.(사진=BGF리테일)

이제는 휴대폰 번호만으로도 멤버십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CU가 업계 처음으로 휴대폰 번호로 멤버십 포인트 적립을 할 수 있는 ‘CU 포인트 간편적립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CU 포인트 간편적립은 별도의 앱 설치나 회원가입 절차 없이 소비자가 POS의 소비자용 화면이나 카드 단말기(동글)에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기만 하면 바로 CU 멤버십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렇게 적립된 포인트는 소비자의 카카오톡으로 내역이 발송된다. 카카오톡 메시지에는 카카오톡 회원정보를 기반으로 한 1초 회원가입 서비스 링크도 포함돼 있다.

소비자는 포인트 유효기간(6개월) 내 CU 멤버십 회원으로 가입하면 해당 포인트를 전국 CU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해당 서비스는 BGF리테일이 자체 개발한 것으로 별도의 디바이스나 프로그램 설치 없이 기존 POS에서 구현되기 때문에 가맹점에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비용 부담도 없다.

이처럼 CU가 포인트 간편적립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은 기존 회원 위주의 적립 시스템을 비회원으로 확대하고 적립 절차를 간소화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CU의 멤버십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CU는 점포에 머무는 시간이 짧고 소액 소비가 일어나는 편의점의 특성을 고려한 선(先)적립 후(後)가입 시스템이 포인트 적립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적 허들은 낮출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나아가 포인트 사용 시 멤버십 가입을 유도해 가맹점의 단골 확보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지영 BGF리테일 CRM팀장은 “많은 고객들이 번거로움 없이 업계 최대 수준의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당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앱과 점포를 잇는 O2O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들의 실속 쇼핑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