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2021년도 예산 4932억원 편성
동두천, 2021년도 예산 4932억원 편성
  • 김명호 기자
  • 승인 2020.12.0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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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2.29% 늘어…예산안 시의회 제출

경기도 동두천시는 2021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2.29% 늘어난 총 4,932억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올해 4821억원보다 11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는 2.15%(87억원)가 증가한 4142억원, 특별회계는 3.03%(23억원)가 증가한 790억원이다.

최용덕 시장은 지난 1일 시의회 제300회 제2차 정례회의 시정연설에서 “시민의 권리와 이익을 최우선에 두고, 시민의 안정된 생활과 불편해소에 집중할 것이며,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지역생활 밀착형 SOC에 대한 투자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들이 결실을 맺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세입예산 주요내용으로 일반회계는 올해 대비 지방세 8억원, 조정교부금 106억원, 국·도비보조금 203억원 등이 증가한 반면, 지방교부세 52억원과 순세계잉여금 211억원이 감소했고, 특별회계는 발전소주변지역지원사업특별회계 증가에 따라 23억원이 증가했다.

세출예산 편성은 먼저 지역경제 및 원도심 활성화와 일자리 지원 사업으로, 취약계층 등 일자리 지원 113억원, 행복드림센터(시민수영장) 건립 40억원을 편성했으며,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도비 50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2021년에 사업을 착공한다.

어르신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기초연금 508억원, 영유아보육료 및 양육비 지원 162억원, 장애인연금 32억원을 편성했으며, 보훈회관 건립에 27억원을 반영했다.

교육 기반을 더욱 튼튼히 다지기 위해 시 전액 지원사업으로, 우리 고장 놀자숲 체험 교실 등 17개 사업에 21억원, 학교 무상급식 지원 24억원 등을 편성했으며, 애향장학기금 적립금을 140억원으로 확대했다.

깨끗한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운행차 저공해화 사업 25억원,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 20억원, 수소전기차 보급 5억원 등을 편성했다.

안전하고 질서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국도3호선 도로 확포장 등 5개 사업의 접근도로망 구축에 108억원, 상패6통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6개 간선도로망 확충에 48억원을 편성했다.

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동두천 자연휴양림과 놀자숲을 연계시키고,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산림휴양공간을 조성한다. 단체 방문객을 위한 세미나실 및 객실 신축 43억원, 하늘 데크로드 및 전망대, 짚라인 등 유희시설을 설치하는 산림치유원 자연누림 조성 28억원을 편성했다.

한편, 시는 2021년도 예산안과 함께 931억원 규모의 2021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을 제출했으며, 시의 2021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은 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1일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신아일보] 동두천/김명호 기자

km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