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차관 “자가격리자 3775명·확진자 205명 수용 가능한 시험실 마련”
교육차관 “자가격리자 3775명·확진자 205명 수용 가능한 시험실 마련”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12.02 10:3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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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하는 박백범 교육부 차관. (사진=연합뉴스)
브리핑하는 박백범 교육부 차관. (사진=연합뉴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두고 교육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가격리 됐거나 확진된 수험생들의 응시를 위한 채비를 마쳤다.

2일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 준비상황’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수험생의 시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총 3775명의 격리자, 총 205명의 확진 수험생을 수용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전날 기준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430명, 확진 수험생은 3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자가격리 수험생의 응시를 위해 113개 시험장에서 583개 시험실을 마련했고, 확진 수험생을 위해 전국의 거점 병원 25곳과 생활치료센터 4곳을 준비한 상태다.

자가격리, 확진 수험생은 일반 수험생과 같은 공간에서 시험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시험실을 추가 확보한 것이다.

전날까지 파악된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430명이나 교육부는 자가격리자 3775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시험실을 마련한 모습이다. 확진 수험생 역시 37명으로 파악됐으나 교육부는 205명의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는 시험실을 확보했다.

자가격리, 확진 수험생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시험장을 마련한 데 따라 수험생들은 혼선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을 전망이다.

박 차관은 “430명의 자가격리 수험생 중 미응시자는 26명이다. 나머지 404명 중 387명에 대한 시험장 배정을 완료하고 17명은 오늘 중으로 조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또 “확진 수험생은 37명으로 35명이 전국의 병원, 생활치료센터에 배정됐다. 2명은 미응시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수능 일반 시험장, 별도시험장과 병원·생활치료센터를 포함한 시험장은 전년보다 198개 증가한 총 1383개다. 시험실은 총 3만1291개로 전년보다 1만291개 늘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