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전방위적 확산…총 12건 확진
'고병원성 AI' 전방위적 확산…총 12건 확진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12.0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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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안성천·동읍 동진강 2건 양성
고병원성 AI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체는 주요 하천을 중심으로 소독·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제공=농림축산식품부)
고병원성 AI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체는 주요 하천을 중심으로 소독·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제공=농림축산식품부)

경기 안성 안성천과 전북 동읍 동진강에서 검출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나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월 첫 발생 이후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는 12건으로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2일 안성 안성천과 정읍 동진강에서 야생조류를 통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앞서 1일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번 확진은 지난달 26일 야생조류로부터 채취한 포획시료를 정밀검사한 결과다.  

이번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곳은 인근 또는 해당 철새도래지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종전에 검출되면서, 강화된 방역조치를 적용 중인 지역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국 곳곳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지속 검출되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가금농가는 차량과 사람, 야생 조·수류 등 다양한 경로로 오염원이 유입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축사별 장화 갈아신기와 방사사육 금지, 생석회 벨트 구축 등 방역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전북 부안 조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에서도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돼 정밀검사 중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