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영 법무부 차관이 사의를 표명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고 차관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사표를 제출했으며 오는 2일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원회 개최가 부당하다는 뜻을 사의 표명으로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법무부 감찰위원회는 “윤 총장에게 징계 청구 사유를 고지하지 않았고 소명 기회도 주지 않는 등 절차에 중대한 흠결이 있다. 징계 청구와 직무배제, 수사 의뢰 처분은 부적정하다”고 결론지었다.

앞서 전국 고검장들을 비롯해 검사장 및 차장 등 중간 간부를 비롯한 평검사들이 윤 총장에 대한 추 장관의 조치가 위법, 부당하다며 재고해줄 것을 요청하는 성명서를 냈다.

윤 총장을 대신해 검찰을 이끌었던 조남관(고검장) 총장대행이 지난달 30일 추 장관에게 “저를 포함한 대다수 검사들은 윤 총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불명예스럽게 쫓겨날 만큼 중대한 비위나 범죄를 저지르지는 않았다고 확신하고 있다. 한발 물러서 달라”고 요청했다.

[신아일보] 이상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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