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시장 ‘창원형 뉴딜 종합계획’ 발표
허성무 시장 ‘창원형 뉴딜 종합계획’ 발표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0.12.0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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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전환 플러스 성장 견인하겠다”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은 1일 창원형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사진=창원시)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은 1일 창원형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사진=창원시)

“위기는 창원을 더 강하게 만들었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 또 한번 창원의 혁신과 도전의 자신감인 창원형 뉴딜로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선도하고 플러스 성장의 동력으로 삼겠다.”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은 1일 창원형 뉴딜 종합계획(이하 창원형 뉴딜)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창원형 뉴딜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 기조에 맞춰 지역의 성장을 이끌 핵심 사업들을 담은 종합계획으로 2025년까지 총 사업비 4조9339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시는 지난 7월 창원형 뉴딜 추진단 TF를 구성하고 4개월간 다른 도시와 차별화 되고 경쟁력을 갖춘 사업 발굴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렇게 완성된 창원형 뉴딜은 △디지털 뉴딜에 41개 사업 △그린 뉴딜에 70개 사업 △휴먼 뉴딜에 29개 사업 등 3개 추진과제에 총 140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시는 이들 중 변화와 파급의 초기 구심점이 되는 10개 사업은 창원형 뉴딜 핵심 선도과제로 정하고 행정력을 더욱 집중한다.

또한 창원, 마산, 진해 권역별로 디지털 혁신 거점도 조성한다. 창원국가 산단에는 혁신 데이터센터, 마산해양신도시에 디지털 혁신타운, 진해연구자유지역에 한국형 스마트 야드를 개발한다. 진해 명동지역에 ICT 문화관광 특화단지를 유치하는 한편, 구산해양관광단지 민자유치 구역인 기업연수지구, 건강휴양숙박지구 등에 IoT 기술을 도입해 관광분야에서도 스마트 경쟁력을 높여나간다.

허 시장은 “코로나19, 미세먼지 등으로 기후변화 위기 대응에 대한 중요성이 시급해진 가운데, 수소산업특별시, 스마트 기후환경도시 비전, 스마트 그린 산단 등 그린 뉴딜을 통해 탄소중립(Net-zero) 선도 도시로 도약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판 뉴딜의 실행력 제고를 위해 뉴딜 특구 지정, 역 공모사업 병행 추진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허 시장은 “뉴딜 특구를 만들어 그 속에 총사업비 개념의 포괄 보조사업 방식과 규제샌드박스 적용 등 자율성을 담보하면 지역 확산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다. 또한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정책이 발굴될 수 있도록 지역 뉴딜을 정부에 제안하면 국책 사업화될 수 있는 역 공모사업 방식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