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회장 "AI 방역 총력"…축협에 무이자자금 1000억 투입
이성희 회장 "AI 방역 총력"…축협에 무이자자금 1000억 투입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12.0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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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방역대책회의 주재, 분야별 방역사항 점검
"방역 공백 사전 차단 위해 가용자원 총동원"
이성희 회장은 고병원성 AI 확산에 따라, 12월1일 비상방역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공동방제단을 운영하는 축협에 무이자자금 1000억원 투입을 결정했다. (제공=농협)
이성희 회장은 고병원성 AI 확산에 따라, 12월1일 비상방역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공동방제단을 운영하는 축협에 무이자자금 1000억원 투입을 결정했다. (제공=농협)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1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한 비상방역대책회의를 연 가운데, 공동방제단을 운영하는 전국 축협에 무이자자금 1000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농협중앙회 본관 화상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는 이성희 회장과 각 부문별 대표와 집행간부 등 16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전라북도 정읍 오리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와 관련해, 범농협의 방역체계와 각 분야별 방역사항 점검 등 업무 공백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회의를 주재했다. 농협은 이날 회의 결과를 토대로 AI 방역에 총력을 다하기 위해, 공동방제단을 운영하는 축협에 무이자자금 10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회의를 주재한 이성희 회장은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전북 외에도 야생조류에서 항원이 계속 검출돼,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는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며 “방역 공백과 사각지대를 사전에 차단하고 고병원성 AI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농협의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농협은 지난 10월21일 야생조류의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이후, 항원 검출지역에 대한 소독 차원에서 공동방제단 소독차량 540대와 NH방역지원단 소독차량 114대를 동원해 주 1회에서 매일 1회로 소독을 강화했다.

또, 전국 철새도래지 120개소에 광역방제기 71대와 드론 107대, 살수차 28대, 무인헬기 5대 등 방제자원을 집중 투입한 상황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