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추미애와 10분 독대… '검찰갈등' 해법 논의?
정총리, 추미애와 10분 독대… '검찰갈등' 해법 논의?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12.0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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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尹 동반사퇴론' 속 독대라 주목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일 오전 10여분간 독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화상국무회의 시작에 앞서 청사 내 집무실에서 10여분간 추 장관과 대화를 나눴다. 

이번 독대는 정 총리가 추 장관 측에 '국무회의 전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와 검찰 간 극한 갈등의 해법으로 추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동반 사퇴론이 부상한 상황에서 관련 논의가 오갔을 지 주목된다. 

특히 정 총리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주례회동에서 추 장관-윤 총장 갈등의 해법에 대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는 이날 추 장관과의 독대에서 이와 관련한 대화를 나눴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 총리는 전날 문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윤 총장의 자진사퇴 필요성을 거론함과 동시에 "윤 총장 징계 문제가 국정운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는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정 총리가 사실상 윤 총장과 추 장관이 동반 사퇴하는 방안을 시사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