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문화재단, ‘민화로 보는 농경문화’ 기획전 개최
동대문문화재단, ‘민화로 보는 농경문화’ 기획전 개최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0.12.0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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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로 보는 농경문화’ 포스터(자료=동대문구)
‘민화로 보는 농경문화’ 포스터 (사진=동대문구)

서울 동대문구는 동대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선농단역사문화관에서 오는 5일부터 ‘민화로 보는 농경문화’ 특별기획전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문화재청에서 주최하는 ‘동대문구 생생문화재–살아 숨 쉬는 선농단, 풍년을 기원하다.’ 사 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서울 선농단(사적 제436호)의 역사적 가치인 농경문 화와 서민들의 일상생활을 그린 생활화인 민화와 융합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한국의 전통색인 오방색을 바탕으로 민화의 개념, 농경문화와 민화, 민 화의 종류, 현대의 민화, 체험 공간 등 5개 영역으로 나뉘어 구성된다.

구체적으로 △‘민화의 개념’에서는 민화의 유래와 의미, 염원을 알아보고 △‘농경문화와 민화’에서는 과거 생활의 근간 이었던 농경문화가 예술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표현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민화의 종류’ 영역에서는 민화의 종류와 대표적인 민화 작품이 소개되며 △‘현대의 민화’에서는 현대 민화 작품, 현재의 민화 형태는 어떻게 변형됐는지 알려주고 △체험 공간(무료)에서는 관람객이 민화 도장을 이용해 나만의 민화를 찍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의 ‘현대의 민화’ 영역은 동대문구 내 활동하는 민화 작가 박태숙, 손현주, 장세라, 장은숙, 허인수 등의 작품으로 구성돼 더욱 의미 깊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감염 예방을 위해 이번 특별기획전의 개막식은 생략되며, 단체 관 람도 제한된다.

구본호 동대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선농단의 농경문화는 물론 서민들의 삶이 담긴 민화 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특별기획전을 관내 예술작가와 함께 진행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동대문문화재단은 전시관 내 코로나19 방역 관리를 철저하게 해 관람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문화적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