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면세점 새 대표에 유신열 부사장 발탁
신세계그룹, 면세점 새 대표에 유신열 부사장 발탁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12.0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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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욱 신세계톰보이 대표, 벤처캐피탈사업법인 대표 겸직
신세계 "인재 재배치 통한 변화 도모, 적극적인 인재 육성"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좌)와 문성욱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대표 겸 신세계톰보이 대표(우).(사진=신세계)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좌)와 문성욱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대표 겸 신세계톰보이 대표(우).(사진=신세계)

유신열 신세계 부사장이 신세계면세점의 새로운 수장으로 발탁됐다. 그룹의 벤처캐피탈사업을 추진하는 신설법인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대표엔 문성욱 신세계톰보이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신세계그룹은 12월1일자로 백화점부문에 대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신세계는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앞으로 백화점부문이 나아갈 인사 방향을 △과감한 변화와 혁신 △미래준비 △인재육성 등으로 설정했다.

신세계는 또, 내부 변화 로드맵에 따라 본격적인 변화 작업에 착수했다.

신세계는 백화점부문 전체 임원의 20%가량이 퇴임하는 등 전체적으로 임원 수를 축소했다. 특히, 본부장급 임원의 70% 이상을 교체하는 등 조직 전반에 큰 변화를 줬다.

신세계는 면세점사업을 담당하는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로 신세계 영업본부장인 유신열 부사장을 선임했다.

유신열 대표는 1963년 생으로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유 신임 대표는 1989년 신세계 백화점부문 본점 판매2부 의류 사원으로 입사한 후 관리담당 기획관리팀 부장·수석, 기획담당, 광주신세계 대표, 강남점장, 전략본부장 등을 거쳤다.

신세계는 새롭게 전개하는 벤처캐피탈 사업을 담당할 신설법인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대표 자리에 문성욱 신세계톰보이 대표를 앉혔다.

문성욱 대표는 1972년생으로 미국 시카고대 경제학과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문 대표는 2000년 소프트뱅트 투자기획 차장을 지내다 2004년 신세계에 합류한 뒤 신세계I&C 전략사업담당·본부장, 이마트 중국본부 전략경영총괄과 해외사업총괄, 신세계인터내셔날 글로벌1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신세계톰보이 대표엔 2017년 취임됐다.

정의철 신세계사이먼 지원·개발 담당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신세계는 “어느 때보다 엄정한 평가를 통해, 전 임원에 대한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는 등 신상필벌을 강화했고, 승진 인사와는 별도로 인재를 적재적소에 재배치했다”며 “조직에 새로운 변화를 도모하고 적극적인 인재육성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기조는 이번 인사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향후 백화점부문의 변화 방향에 발맞춰 더욱 강화해 향후 백화점부문의 지속적인 변화와 세대교체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