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맞춤형 청년주택 '안암생활' 입주
LH, 맞춤형 청년주택 '안암생활' 입주
  • 임은빈 기자
  • 승인 2020.12.0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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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호텔 리모델링해 1인 주거용으로 공급
안암생활 외관·옥상·1층 모습. (사진=LH)
안암생활 외관·옥상·1층 모습. (사진=LH)

LH가 경제적 자립기반이 취약한 청년들을 위해 도심 내 관광호텔을 리모델링해 주거공간을 공급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대학생·청년의 주거안정을 위해 역세권·대학가 인근 등 우수한 입지에 청년 맞춤형 공유주택 '안암생활'을 공급하고 지난달 30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안암생활은 LH가 주택 운영기관인 사회적기업 아이부키와 협력해 설계·시공부터 주택 운영에 필요한 주거시설‧공용공간을 반영하는 등 청년들의 주거생활에 특화된 공간 구성과 운영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수요 맞춤형 주택이다.

우수한 입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상황으로 장기간 공실 상태로 남아있는 도심 내 관광호텔을 리모델링해 직주근접의 저렴한 주택 공급을 원하는 청년에게 1인 주거용으로 공급함으로써 경제적 자립기반이 취약한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안암생활은 122호 규모로, 복층형 56호, 일반형 66호(장애인 2호 포함) 원룸형 주거공간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로 구성돼 있다.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27만~35만원으로 공급해 청년들이 풀 옵션 주거시설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시중 임대료의 50%이하로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입주자는 지난 8월 매입임대주택 입주자격을 갖춘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기관을 통해 모집 완료했다. 이들 중 문화예술가·크리에이터·브랜딩 등 활동 경험자들이 우선 선발돼 창작·창업 공간(1층)과 휴식 공간(2층)을 갖춘 복층 형에 입주해 일터·삶터를 함께 구현하게 된다. 

안암생활은 바닥 난방, 개별 욕실, 빌트인 시설(침대, 에어컨 등) 등 1인 거주에 최적화된 주거 공간(지상2∼10층)과 △공유주방 △공유세탁실 △코워킹스페이스 △루프탑 라운지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지하층)을 마련해 입주 청년들이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최대로 확보했다. 

변창흠 LH 사장은 "LH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주거와 함께 일자리, 창업지원 등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결합한 청년 맞춤형 주택 공급을 활성화해 청년의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와 연계해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혁신 플랫폼 구축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unbinim@shinailbo.co.kr